해외선물을 거래하시는 분들이라면 크루드오일은 아주 친근한 녀석이죠..
3월 마이너스 호가를 찍어주며 많은 이들이게 아픔을 안겨준 무서운 녀석...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께서는 ENT 또는 ETF 상품을 검색해보셨거나
실제 해당 상품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되네요.
원유 ENT 또는 ETF 상품은 원유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설계된 투자상품입니다.
원유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설계되었다? = 원유 가격의 움직임을 쫓아 움직인다
즉 원유 가격이 오르면 ETN 또는 ETF 상품의 수익률도 오르고, 내리면 내리고!
괴리율은 무엇일까요?(중요중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서로 어그러져 동떨어진 비율' 인데요
즉 ETF 또는 ETN 상품과 기초자산인 원유 가격의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 괴리율입니다.
과거 비트코인 광풍으로 많은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던 '김치프리미엄'과 같은
맥락으로생각해보신다면 보다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높은 괴리율은 김치 프리미엄처럼 원래 자산의 가치(지표가치)보다
비싸게 사고, 낮은 가격에 팔게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의 위험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면..괴리율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리는 간단합니다.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게되는 것이죠.
이러한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권사는 LP (유동성공급자) 역할하는데요
[괴리율이 커지면 매도를하여 수요를 맞춰주고, 괴리율이 떨어지면 매수하여 공급을 맞춰주는 역할]
최근 보여지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괴리율은, LP가 조정할 수 있는
유동성의 범위를 초과하는 수요가 발생한 것을 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라? 원유 가격봐라? 매수타이밍이다!! 라고 생각한 많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더 이상은 감당하지 못한 채 괴리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버리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과매수 현상이 발생하면서 비정상적인 시장이 되어버린 것이죠...ㅠ
ETF, ETN 거래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괴리율을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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